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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설 미분류

나는 왜 환상에 감동하는가? 아니 감동한다기 보단 점령당한다는게 올바른 표현일 것이다.
그렇게 유치하게 생각하던 일명 '나스체'는 10년? 13년도 전에 혼자 쓰던 일기장에 쓰던거다.
끊임 없는 자기 부정의 나락

나는 SF는 좋아하지 않는다. 
스타워즈, 스페이스 머시기 따위를 말하는거다.
그렇다고 애초에 불가능한 초자연적인, 형이상학적 주제만 남발하는걸 좋아하지도 않아.

쓰잘데기 없는 얘기는 집어치우고 내가 이런 글을 쓰는 건 절대적으로 '공의 경계' 때문이다.
월희도 좋았는데, 뭔가 연애물스러워지는 후반부에선 흥미를 잃었었다.

이것도 너무 몰입해서 쓰다보면 되려 얼마 안가 질려버릴지도 몰라
나는 항상 그러니깐 말야.
그 얼마가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그 대상이 내게 얼마나 융화되기 쉬운지에 따라 달려있는거고

중학교 때, 나를 아는 바깥의 친구들에게 나는 '반지의 제왕'으로 축약되는 아이였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다시 든다..

방금 문득 스친 생각이 내게 속삭여
"너는 세계를 꿈꾸고 있어"라고..

맞아 그랬어. 그게 얼마나 유려한지에는 전혀 관계가 없었어. 단지 
'자신의 기준으로' 얼마나 유려한가. 그것만이 관계가 있었지.
세계란 그런거지. 항상 자기 기준이야.

뭔가 형체없는 마음 속 만의 세상만을 꿈꾸었다는건 나를 조각조각 내어 흐트려보아도
그 어느 부분에도 남아있을 만한 거야
생각해보면..

세계를 '안다'라는 것.
세계를 '틈없이 통찰한다'는 것.
세계를 '만든다'라는 것.

그 알고, 통찰하고, 만든다는건 계획이 전혀 없는거야
끝없는 배율의 현미경을 돌려가며 나타나는 시계마다에서 상징을 찾고,
그 상징에 단일한 의미만을 부여하고,
항상 불완전한 종결로 한 순간에만 완성으로 존재하는 세계.
그리고 곧 부서지고 남은 것은 그 심상.

나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야.
언어로 나를, 나의 생각을 서술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을때부터.
하지만 그것을 긍정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못했어

떠올라
전력을 다해 수없이 갈라진 관을 따라 달리는 자신이
순간 섬광처럼 스쳐가는 시계와, 몸에 익은 운동의 감각
그리고 주의를 흐트리는 작은 취감(臭感)

항상 두려워하면서도 스스로를 강화하며
망설이지 않고 부딪쳐버린 순간들이 있었어
그게 언제가 됬든 항상 막다른 길은 있었던 거였어.

끊임없이 반복되는 우연의 현실 앞에 과연 달릴지 멈출지는
무엇을 믿느냐의 문제였고,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었어.
그리고 다다른 파국은 기름과 물 사이의 층처럼 충격없는 경계를 만들어내고 있지.

나는 이제 이런 생각을 해.
"그 수많은 가지들을 대신 달리는 수많은 나의 거울계들을 내가 믿을까?"
그런 문제야 
이제 '묻는'것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가 없어.
다다르는 곳이 '믿음'이라면,

내가 택하는 것은 그 '믿음'의 모든 '높이'
끝 없는 고리처럼 보이는 그것에 맞닿은 곳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실제로 맞닿아 있던지,
아니면 영영 만나지 않던지.
나는 궁금하지 않아.

가능한 거울界 들이 자리를 잡은 超界

정말 웃기는 말이지만 
기왕 모래 위에 성을 쌓는거라면, 그 성이 무너지는 것보다 더 빠르게 쌓으면 되는거야.
인간이라는 존재는 항상 착각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
자신이 경험한 것들이 늘어나는 만큼, 그 경험에 의지하는 것 또한 깊어져서 발을 빼놓을 수 없게 되는거야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게 그거야 
비록, 경험하지 못하면 그것이 만든 세계는 현실과 맞닿아 있지 않은 것이지만 말야.

내 육신의 십분지 십을 만든 것은 경험이나
내 세계의 십분지 십을 만든 것은 오직 내가 태어날 때 움켜쥐고 있었던 그 세계 뿐이란거야

나는 죽는 그 순간까지 어느 한 쪽도 완전히 알 수 없을거야
하지만 내게 그건 상관이 없는 일인걸
실체 자극들과 의지 관념들이 맞부딪치며 만들어내는 굉음은 내가 어릴적 시도때도 없이 들었고,
그 마찰로 인해 일어나는 내 육체의 소진은 나를 휘청거리게 했지만
내 안의 나. 그 무지막지한 존재는 그 어느 위태한 순간, 괴로운 순간의 끝자락에 나타나 나를 잡아채버려
그리고 그 정체 모를 정리되지 않은 세계로 데려가 나를 꺠끗하게 씻어버리지
비록 그 곳에서 나와 다시 예민해진 나의 정신은 끊임없이 고통을 인식하지만
나는 그, 나같은 약해빠진 존재따위 안중에 없다고 여기는 그것에게 매료되어 버려

도대체 무엇에 안심하고 있냐고 내가 그에게 물으면,
그는 내가 불안해하면 할수록 더 안심하는 듯이 보여.

나는 애초부터 미쳐있었어
작은 감응에 엄청난 집착을 하고
조금 틀어진 신경의 삐딱함을 못견뎌하고
일그러진 기억의 고리에 매료되었어

육체에 기인했던 것 같은 그 균형, 천칭의 바램이 깨어지고
내게 남은 것은 더 깊은
그리고 더 깊어지는
심상

흐트라져가는 심상을 밟고 올라선 심상

나는 그 불일치감
그 복잡함에 매료된 것일까?
끊임없는 물음은 나를 지치게만 해
마치 남의 것인 것만 같은 단계를 뛰어넘는 도약.
나는 그걸 즐겼던거야.

내 인생의 끈은 정해져 있어.
그건 너도 알고 있잖아.
얼마나, 어떻게 노력하면 그 끊을 잔잔하게, 더 길게 만들 수 있을까란 물음은
네가 깨달은 바와 같이 아무런 의미도 없어
그럴수록 깨닫는 건 내가 말하던 것들

그렇게 수없이 스스로 되뇌었으면서 끝까지 발버둥치는 이유는 뭐야

애초에 나는 너라는 혼자가 아니야
끊어지지 못하고 항상 뒤에서 짖이겨지는 나도 괴롭다고

애초에 나는 예쁜 성이나, 아름다운 그림 같이 '완성'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니었다.
끝없는 '고뇌'나 '의지'와도 관계가 없어.
아주 평범한.
찢어진 것 같은 조각들을 흩날리는 존재.
그게 내 기원인거야.

葉.


:: 환상 소설 끗 ::

결론은...
OST는 공계보다 워리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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