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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칼 사건 (포스트 모더니즘 비판) Legolas

출처 : http://zhook.blog.me/90040418027


한 유명 포스트 모더니즘 계열 잡지에 투고된 경계를 넘어서 : 양자 중력의 변형적 해석학을 위하여 (Transgressing the Boundaries: Toward a Transformative Hermeneutics of Quantum Gravity) 라는 제목의 논문이 소셜 텍스트(Social Text) 1996년 봄/여름 호에 출판된 적이 있었습니다.

 

 

 

 

우와! 솔직히 뭔 소린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뭔가 있어 보이는 논문처럼 보여!

논문에는 전문적인 과학용어들과 방대한 인용자료들로 가득해!

이 논문을 쓴 사람은 아마 천재일꺼야!

 

 

 

하지만,

논문이 발표되던 시기에 이 논문을 직접 작성한 작성자가 Lingua France 학술지에서 폭로하기를

 

 

 

"사실 그 논문은 엉터리입니다.

당신들은 낚였습니다."

 

 

 

......

 

 

이 사건으로 포스트 모더니즘 계열 학파와 프랑스 철학계가 발칵 뒤집어지면서 완전 난리가 났습니다.

소셜 텍스트를 출판하던 듀크대학교 도 커다란 망신을 당했죠.

 

아~ 망했어요~ 포스트 모더니즘은 무너지고~ 프랑스 철학도 무너지고~ 듀크대학교도 무너지고~

 

 

 

그럼 소셜 텍스트에 당당히 출판되었던 이 엉터리 논문을 작성한 장본인은 도대체 누구냐?

 

 

 

뉴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였던 엘런 소칼(Alan Sokal)은 포스트 모너니즘 철학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포스트 모더니즘 철학은 소위 철학자라는 사람들이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난해한 용어들을 마구 남발해서 뭔가 있어 보이려고 하는 철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포스트 모더니즘 계열의 잡지인 소셜 텍스트에 내용도 없고 넌센스에 엉터리로 가득차 있지만 얼핏 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보이고 난해한 수학과 과학적 용어와 장황한 인용자료들을 마구 섞어놓은 다음 편집자의 이데올로기적 선입견에 비위를 맞춘 가장 멍청한 논문을 투고해도 소셜 텍스트는 출판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엉터리 논문을 제작하여 소셜 텍스트에 투고를 했고, 그 논문이 출판됨으로 인해 엘런 소칼의 가설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논문이 1996년도에 이그 노벨 문학상도 수상했습니다.

 

 

엘렌 소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저서 [지적 사기]를 통해서 여러 인문학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비판을 한번 들어보시죠.

 

 

'나이가 들수록 위상학이 점점 더 좋아지는' 자크 라캉(Jacbues Lacan)! 당신의 책들은 말이야, 철학이나 정신분석학 책이라기 보다는 상징주의적이고 수사학적인 '산문시'에 더 가까워. 거기에다 그 '산문시' 속의 소위 말하는 수학적 공식들은 오류와 말장난 투성이야! 위상학-정신분석학을 연결해서 이야기 하면서도 근거는 전혀 없고, 쓸데없이 하나의 식을 교묘하게 조금 바꿔 놓고는 다른 식인 것 처럼 보이게 하는 파렴치한 짓거리를 하는거 내가 모를 줄 알아?

 

 

줄리아 크리스테바(Julia Cristeva)! 당신은 <시적 의미는 수학적 공리로 환원 가능하다>면서 수 많은 책을 썼더라고. 거기까진 좋아. 문제는 왜 어째서 '시적 의미가 수학적 공리로 환원이 가능한지 그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어! 거기다 수식들은 죄다 오류 투성이야! 당신, 수학책 베끼기 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모양이군?

 

 

질 들뢰즈(Gilles Deleuze) 와 펠릭스 가타리(Felix Gattari)! 당신들 책에 있는 수많은 수학적, 과학적 개념들은 전부 다 오류 투성이들이야! 도대체 당신같은 사람들이 학자로써 인정될 수 있는게 정상인거야?

 

 

뤼스 이리가레이(Luce Irigarey)! 물론,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나 과학자는 그렇지 않다"는 당신의 생각에는 100% 동의해. 하지만 당신의 말들은 정말 상식을 벗어났어! 말하자면 '마르지 않는 지적 오용의 수원지'라고나 할까?

 

 

폴 비릴리오(Paul Virilio)! 당신은 엘레건트 유니버스 조차 읽지 않은 모양이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도 못하면서 상대성이론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있어! 당신을 보면 왠지 한국의 황 모 박사가 생각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당신의 논리는 너무 극단적이야! 과연 당신의 철학을 덮고 있는 번지르르한 베니어판을 걷어내면 과연 무엇이 남아 있을지 의심스럽군!

 

 

 

<참고자료>

 

엘런 소칼에 대한 정보

경계를 넘어서 : 양자 중력의 변형적 해석학을 위하여 (Transgressing the Boundaries: Toward a Transformative Hermeneutics of Quantum Gravity) 논문

낚시의 원조, 소칼 사건

엘런 소칼의 [지적 사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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